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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호’ 초클루, 뒤늦은 프로당구 첫 정상
강등 위기에서 상금 랭킹 8위로 도약
응우옌과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0-2→4-2 역전승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04 09:19:34
▲튀르키예 출신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운데)가 3일 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응우옌꾸옥 응우옌(오른쪽)을 꺾은 뒤 부인 에멜과 함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PBA · 연합뉴스
 
튀르키예 출신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팀 동료인 응우옌꾸옥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스무 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초클루는 3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응우옌을 상대로 세트 점수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억 원.
 
지난해 62023~24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통해 PBA에 데뷔한 초클루는 9개월, 9개 대회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1부 투어에서 강등될 위기에 처했던 초클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 68(500만 원)에서 8(1500만 원)로 도약,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나갈 수 있는 PBA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획득했다.
 
또한 초클루는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에 이어 튀르키예 출신 선수로는 세 번째로 투어 대회 정상을 밟았다.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 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이번 대회 128강전에서 3000을 찍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 리조트)에게 돌아갔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불리하게 출발한 초클루는 내리 3, 4세트를 만회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응우옌에게 하이런 8점을 얻어맞고 2-8로 뒤처졌으나 곧바로 하이런 12점으로 응수한 뒤 4이닝째에 남은 1점을 채워 세트 점수 3-2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6세트에서는 10-14로 뒤처진 가운데 8이닝째에 하이런 5점으로 대역전 우승을 일궜다.
 
초클루는 경기가 끝난 뒤 이번 대회에서 최소 준결승에 올라가야 PBA 월드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정말 기뻤다면서 결승전까지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하나카드 팀 동료의 존재와 응원이 큰 힘이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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