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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수주 5월까지 136억 달러 달성
삼성E&A 사우디 수주액, 절반 넘는 비중 차지
6월부터 작년 기저 효과로 마이너스 전환 전망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1 12:55:01
▲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이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들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이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굵직한 공사가 많은 중동 시장이 수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건설협회가 11일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 건설사는 올해 1~5월 해외 수주액 136억3695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1~5월 기준 2020년(148억2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주액이다.
 
최근 3년간 국내 건설사들의 1~5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1년 101억7000만 달러 △2022년 103억 달러 △2023년 8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해외 수주 실적 상승세는 중동 시장이 주도했다. 국내 건설사의 1~5월 중동 수주액은 99억8079만 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73.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중동 수주액(14억9974만 달러)보다 6배 넘게 많은 액수이자 작년 한 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 달러)의 87.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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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1억5194만 달러(5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카타르가 12억2254만 달러(9.0%)를 기록했다. 미국 수주액은 15억1104만 달러(11.1%)로 2위 규모였으나 전년 동기보다 수주액이 크게 줄었다.
 
특히 삼성이앤에이(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게 컸다.
 
삼성E&A가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PKG1&4)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총 60억8000만 달러(79.1%)를 수주했고, GS건설이 사우디에서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PKG2 포함해 총 12억3000만 달러(16.0%)를 수주했다.
 
삼성E&A의 계약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한다. 이는 1~5월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5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 등 중동에서 1억8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다만 6월부터는 기저 효과로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50억7000만 달러(약 6조9763억 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1~6월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은 172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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