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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은 12일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SKT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7조9406억 원과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43388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유·무선통신과 AI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12조7741억 원에 영업이익 1조 5,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4.6% 증가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13.7% 증가한 4조 4,111억 원과 3517억 원을 기록했다.
SKT는 “압도적인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한 AI 사업의 본격 수익화를 실현해 올해부터 ‘돈버는 AI’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함께 고려한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SKT는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2024년 말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했으며 이 중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는 AI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사업부를 기준으로 한 SKT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또한 SKT AI 사업의 또다른 한 축인 PAA 영역은 국내 향 ‘에이닷’과 글로벌 향 ‘에스터’ 투 트랙 전략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에이닷은 2024년 멀티 LLM 에이전트 기능과 PC 버전을 새롭게 선보이고 T전화에 AI 전화 기능을 강화한 ‘에이닷 전화’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2024년 말 기준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년 대비 160% 성장한 8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2024년 ‘SK AI 서밋’에서 최초 공개한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는 CES 2025에서 완결적 일상 관리의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며 상반기 중 미국 베타 서비스 개시에 나설 계획이다.
김양섭 SKT CFO는 “지난 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 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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