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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재배한 프리미엄 ‘황실 멜론’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며 고당도의 풍부한 과즙을 뽐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황실 멜론’은 시가 2024년 1.3ha 규모의 시험재배를 위해 지역 적응성을 검토한 뒤 하미과 멜론 재배확대 보급사업으로 총5억 원의 예산으로 시작했다.
황실 멜론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 내 하미과 멜론 시식행사 및 홍보부스에서 국내외 방문객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구미생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시식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하미과 멜론을 직접 맛보며 높은 당도와 식감에 합격점을 줬다.
하미과 멜론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이며 과거 황실에 진상되던 고급 품종이다.
이 멜론의 평균 당도는 15~18Brix로 풍부한 과즙·아삭한 식감·우수한 저장성을 갖춘 프리미엄 과일로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멜론 생산농가의 비닐하우스 환기시설과 보온·방수 자재 등 시설 기반을 지원하고 환경측정센서와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영혁 구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미과 멜론은 품질 경쟁력이 매우 높은 작목으로 적절한 재배 기술과 시설이 갖춰지면 구미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출하와 시식 행사를 계기로 하미과 멜론이 구미를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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