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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최근 발생한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예방에 나섰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7일부터 14일까지 관내 보강토옹벽 등 총 88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로·산업단지·공장·체육시설·공동주택에 위치한 옹벽으로 보강토옹벽 68개소와 일반 옹벽 20개소였다. 점검은 시민안전과장을 총괄로 소관부서 담당자·외부 전문가·민간 관리주체가 참여한 합동점검반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진행했다.
시설물 안전현황 배수시설 관리 상태 옹벽의 기울음·배부름 등 외관 손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전체 88개소 중 관리 상태가 불량한 시설물 1개소가 확인돼 보수·보강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경미한 지적사항이 발견된 일부 시설물은 현장에서 즉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정기 점검을 이어가고 있지만 극한 기후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위험 시설물에 대한 상시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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