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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하는 수원 집값…전용 84㎡ 분양권 13억원
규제 부작용, 개발호재 등으로 웃돈 형성…용인지역까지 퍼지고 있어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30 13:00:00
▲ 아파트 밀집단지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원의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7의 분양권이 지난해 12월 18일 9억323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2월 초 5억634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사이에 3억689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5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7억6000만원까지 붙었다. 전용 84.7㎡의 기준 분양권은 10억~13억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 초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기축 아파트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준공 11년차인 화서동 화서블루밍푸른숲아파트의 전용 84.94㎡는 지난 20일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5월 거래된 3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8개월 사이에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아파트 값 상승세와 맞물려 청약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 작년 12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수원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자격 요건이 있었음에도 전용면적 84㎡의 청약 가점이 만점에 가까운 79점에 달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수원 아파트 거래량은 29일 현재 누적 기준 1356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6837건)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135건에 불과한 성남시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거래량이다. 이처럼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수원 주민들뿐 아니라 외지인들의 수원 아파트 매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현황에 따르면 수원 거주민들의 아파트 매입은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 1294건으로 지난해 1월의 384건과 비교하면 3.4배가 늘었다. 서울과 전국 등 수원 외 지역 거주민의 아파트 매입은 지난해 12월 누적 765건으로 지난해 1월의 200건과 비교해 3.8배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수원 집값 상승세가 인근 용인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전용면적 84㎡는 최근 3개월 사이에 3억원이 껑충 뛴 11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도 호가는 2억원 가량이 더 올라 14억원에 육박한다. 이들 두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 이들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원 집값 상승세는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와 이에 따른 집값 상승세 확산 효과, 갭 메우기 현상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집값 상승세는 상반기를 넘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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