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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순차적 개학과 관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등교 개학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며 “학교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학교 밖에서도 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진 등교 개학은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오는 27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저학년 등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 유증상 학생 96명이 선별진료소로 이송되는 등 등교 개학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을 잘 알고 있고 정부의 마음도 같다”며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학교에서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체계가 신속히 가동될 것이다”며 “미비한 점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대해 “학생들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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