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기획탐방=돈되는 상권<338>]-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불황·코로나 덮쳐도 권리금 3억…대체불가 상권 가로수길

과거만 못해도 메카는 메카…붕괴직전 타 상권 대비 유동인구 꾸준

허경진기자(kjh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6-19 18:55:02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가로수길 상권은 유명 의류와 패션잡화, 화장품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글로벌 패션·뷰티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가로수길 상권. ⓒ스카이데일리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 중심지에서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난 가로수길이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 중이다. 높은 임대료를 자랑하는 메인 도로엔 대형 패션·뷰티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고 이면도로엔 낙수효과를 노린 소규모 패션·뷰티 매장이 자리 잡으면서 대형 브랜드와 소규모 브랜드가 어우러진, 동시에 관광객과 내국인이 즐겨찾는 ‘글로벌 패션·뷰티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외국인 즐겨 찾은 대한민국 패션·뷰티 메카, 경기침체·코로나 위기극복 안간힘
 
‘가로수길’은 압구정로 12길에서 도산대로 13길까지 신사역과 압구정역 사이를 중심으로 길게 펼쳐진 상권이다. 가로수길 지명은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에서 유례됐다. 이곳 은행나무들은 1980년대 중반 새마을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심은 것이다. 왕복 2차로 양 옆으로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
 
가로수길은 2007년 이후 본격적으로 활성화를 띠기 시작했다. 압구정동에서 이주해 온 소규모 공방·옷가게 등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유동인구가 빠르게 늘었다. 이후 유명 의류·명품 브랜드 매장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차츰 증가하면서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상권으로 거듭났다.
 
소상공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가로수길 주요 상권 거리의 월평균 유동인구는 2만2804명이다. 시기별로는 지난해 6월 3만20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올해 3월 1만4058명으로 가장 적었다. 가로수길 상권의 유동인구는 청․장년층에 편중돼 있다. 연령별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30대 4000명 △40대 3412명 △20대 3102명 △50대 2661명 △60대 2628명 △10대 522명 등의 순이었다.
 
#Image1#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만85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1만6891명) △화요일(1만6198명) △목요일(1만5696명) △수요일(1만5262명) △월요일(1만5146명) △일요일(1만298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12시 4106명(26%) △오후 15시~18시 3348명(21.2%) △오후 18시~21시 2969명(18.8%) △오후 12시~15시 2938명(18.6%) △오후 21시~24시 1437명(9.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직접 가로수길 상권을 방문한 결과, 최근 코로나 사태로 잠시 주춤하곤 있지만 여전히 각양각색의 점포들이 영업 중이었다. 가로수길 메인거리에는 유명 의류와 패션잡화, 브랜드 화장품 위주의 대형 점포들이 즐비했다. 가로수길 안쪽거리에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을 비롯해 소규모 잡화·패션 점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 상인들은 코로나로 과거에 비해 상황이 나빠지긴 했지만 유명 상권답게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은 유지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로수길 안쪽거리 S샤브샤브 전문점 대표 이규빈(41‧남) 씨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가로수길 상권이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맞이한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인근 오피스나 성형외과 직원들을 비롯한 회사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해 최악의 상황은 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인구 유입 역시 코로나 사태로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에 거주중인 주지훈(39‧남) 씨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명품 브랜드와 대형 의류 점포들이 많은 가로수길로 쇼핑을 자주 오곤 한다”며 “최근 들어 사람들이 부쩍 줄어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옷이나 패션소품을 구매할 땐 가로수길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코로나 등에도 가로수길은 가로수길…8평 A급 점포 권리금 최대 3억
 
▲ 가로수길 상권은 예전에 비해 유동인구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타 상권에 비해서는 활성화 돼 있어 여전히 권리금·임대료 수준이 높은 편이다. 사진은 가로수길 메인거리와 이면도로. ⓒ스카이데일리
 
가로수길은 과거에 비해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패션·뷰티 메카’의 명성을 지키고 있는 만큼 권리금·임대료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가로수길 인근 8평 점포의 시세는 권리금 5000만원~2억원, 보증금 5000만원~1억원, 월세 500만원 이상 등이다. 가로수길 A급 8평 점포의 시세는 권리금 2억원~3억원, 보증금 1억원, 월세 500만원~1000만원 이상 등의 수준이다.
 
J부동산 관계자는 “골목이나 메인거리에서 거리가 먼 곳은 권리금이나 임대료가 내려간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나 대부분은 요지부동이다”며 “전체적으로 가로수길 상권의 권리금은 예전과 큰 차이 없으며 임대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수길에서 창업을 할 때는 권리금·임대료가 비싼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잘 세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는 “가로수길 상권은 유사 거리와 상권들이 많이 생겨나 수요가 분산되다 보니 과거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식긴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타 상권에 비해선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며 “임대료·권리금 수준이 높아 소규모 점포의 진입 문턱이 다소 높긴 하지만 타깃 고객을 잘 설정한다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2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2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유튜버로 변신해 단 시간내에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배우 '박민영'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강경근
숭실대학교 법과대 법학과
박민영
나무엑터스
손석우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미세먼지 (2020-07-14 09:00 기준)

  • 서울
  •  
(최고 : 5)
  • 부산
  •  
(최고 : 6)
  • 대구
  •  
(최고 : 5)
  • 인천
  •  
(최고 : 5)
  • 광주
  •  
(최고 : 5)
  • 대전
  •  
(최고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