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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책임자 엄벌과 막대한 경제적 제재를 약속했다.
정 총리는 18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건설 현장 화재 안전 강화 대책과 관련해 “안전 경시 문화를 뿌리 뽑겠다”며 “건설현장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 책임자를 직접 처벌하고 막대한 경제적 제재까지 함께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대한 수사결과 작업장 곳곳에서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며 “정부는 유사한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결코 탑협은 없다”며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장관님들께서는 대책의 실행에 직을 건다는 자세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 총리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에 타기 쉬운 건축자재를 퇴출하고 창호 등에 대한 화재 안전 기준도 신설할 것이다”며 “작업장 안전 관리 수준도 대폭 강화해 화재 위험이 높은 공정은 동시 작업을 금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에 대해 “이제 코로나19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됐다. 취약계층의 고립과 소외를 코로나19가 심화시키고 있다”며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매일같이 챙기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해 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훈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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