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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헌재 부정선거 판결·대선 다시…개표결과 판이
현지언론 “평화롭고 투명하게 진행”
대법원, 득표수 중복집계·투표수 조작 등 공정성 훼손으로 무효 확정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6-27 00:03:19
▲ 라자루스 차크베라 말라위의회당 대표 [사진=니아사 타임스]
 
지난해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선거 무효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니아사타임스·올아프리카닷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실시된 말라위 대통령 재선거 비공식 개표결과 라자루스 차크베라 말라위의회당(MCP) 대표가 60.65%(171만6063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피터 무타리카 현 대통령(민주진보당, DPP)이 38.61%(109만2465표)로 뒤를 쫓고 있다. 피터 쿠와니 후보는 1.6%(38만848표)에 그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많은 사람들이 이번 재선거가 평화롭고 투명하게 치러졌다며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선거 실시는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이 무차별적인 부정선거로 판명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무타리카 현 대통령은 194만여표(38.57%)를 얻어 178만여표(35.41%)를 득표한 차크베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하지만 차크베라 후보와 사울로스 칠리마 후보 측이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조작에 관여했다’며 선거결과에 이의를 제기했고, 8개월 후인 지난 2월 말라위 헌재는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대선 무효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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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리카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지난달 8일 대법원은 작년 대선에서 득표수 중복집계, 투표수 조작 등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헌재 결정을 확정했다.  
 
1940년생으로 올해 팔순인 무타리카 대통령은 미국 예일 법대를 나와 워싱턴대 교수를 지냈다. 말라위 법무부·외무부 장관을 지냈고 201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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