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도 학교 재개방과 대면 수업 재개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을 일부 완화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자국 내 이른바 ‘바이러스 핫스폿’을 거론하며 “(일부 지역 학교는) 몇 주 정도 개학을 미룰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개학 결정은 각 주의 몫이라는 뜻도 피력했다. 다만 원칙적으론 모든 학교가 적극적으로 개학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차기 코로나19 구제책의 일환으로 학교에 1050억달러를 제공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학교 개학과 더불어 학생들의 마스크 공급과 사회적거리지키기을 위한 소규모 수업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만약 학교가 재개방을 하지 않는다면 그 자금은 (대체 교육을 위해) 부모에게 가야 한다”며 “자금은 학생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자국 내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도 온라인 학습이 비효율적이라며 “가을에 학교 개학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학을 거부하는 학교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도 압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 성향의 남부 지역인 플로리다, 텍사스 중심으로 코로나가 급격하게 확산하자 입장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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