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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희비, 유한양행·종근당 ‘웃고’ 한미·대웅 ‘울고’

유한양행·종근당, 마일스톤·만성질환 치료제 덕분 실적 개선

한미·대웅, 코로나 대응 미비·소송 등 불필요한 지출로 악화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8-12 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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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6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03억원 대비 21.1% 올랐다. 사진은 종근당 본사. ⓒ스카이데일리
 
국내 제약업계 상위 5개사가 받은 올해 상반기 성적표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료·만성질환 치료제 판매 호조로 높은 수익을 올린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19억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76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3억원에 비해 무려 265.4% 폭등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9억원과 비교해 256.4%나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기술 수출로 인한 기술료(마일스톤) 덕분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4월 얀센 바이오테크는 항암 치료제의 병용 요법 개발에 따른 첫 번째 마일스톤을 유한양행에 지급했다. 액수는 자그마치 3500만달러(약 432억원)에 달한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계약금 잔금 1000만달러(약 120억원)도 수령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R&D 진전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일반의약품 및 개량신약 매출이 증대된 것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 이어 종근당도 실적이 상당히 늘었다. 올해 상반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6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03억원 대비 21.1%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종근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7억원 대비 74.7% 급등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3억원에 비해 85.4%나 상승했다.
 
종근당은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등 전문 의약품 사업이 호조세를 띤 덕분에 상반기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4억원과 비교해 3.3% 늘었다.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의 매출액은 1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원에 비해 14.2% 증가했다.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의 매출액은 147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124억원 대비 18.5% 상승했다.
 
이들 의약품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까닭에 환자들이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이에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다른 질환 의약품과 달리 매출 타격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한미약품의 실적은 크게 부진했다. 올해 상반기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5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50억원에 비해 2.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암울한 성적을 거뒀다. 상반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0억원 대비 19.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7억원과 비교해 54.1%나 폭락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북경한미약품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이 회사 전체의 역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상황도 비슷하다.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16억원 대비 9.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상반기 대웅제약의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27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억원과 비교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라니티딘 성분의 ‘알비스’가 잠정 판매 중지되고 R&D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균주 도용 분쟁으로 인해 소송 비용이 과하게 지출되고 있는 것도 실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나보타 등 주력 제품의 수출마저 감소하며 대웅제약의 매출 실적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GC녹십자는 실적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GC녹십자의 매출액은 6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95억원과 비교해 4.4% 증가했다.
 
상반기 GC녹십자의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억원 대비 0.5% 늘어난 수준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91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BIG5사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며 “코로나 사태에 속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잘 대응한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선방한 반면 그러지 못한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크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이 누그러지지 않는다면 상위 5개 제약사의 매출액 등 실적은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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