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모헨즈 회장</b> 한강과...'))
한남동은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 지형에 해당돼 부촌이 형성되기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태원역’ 방면의 ‘회나무로 길 일대’와 ‘유엔빌리지’ 등 두 곳에 부촌이 형성돼 있다. 이 중 ‘유엔빌리지’는 거북이가 목을 내어 물을 마시는 형상인 ‘영구음수’의 길지로 과거 유엔군과 외국인 등이 모여 산데 이어 권력의 실세였던 군 출신 엘리트들이 또한 자리를 잡았다. 유엔빌리지는 1970~80년대를 거치며 부촌으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금도 유엔빌리지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인사들의 소유 주택이 즐비한데 그 중에는 김기수 (주)모헨즈 회장도 포함돼 있다. 김 회장은 유엔빌리지에서도 전망 좋기로 유명한 고급 빌라인 ‘클라인하우스’에 전용면적 211.16㎡(약 64평)규모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 주택은 약 45억원 가량의 시세를 보인다고 한다. 김 회장은 모회사인 ‘(주)모헨즈’를 비롯해 계열사인 ‘(주)코모텍’, ‘덕원산업(주)’ 등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코스닥 상장회사인 ‘(주)모헨즈’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테마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김 회장이 박 시장이 서울시장 당선 직전 까지 주축이 돼 활약하던 ‘아름다운재단’ 소속의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운영이사로 활동한 이력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 시장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그 후에도 ‘(주)모헨즈’와 자회사들은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다. 실제로 김 회장 소유의 회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1%, 284.6%, 14.5% 등으로 올라 3억9000만원, 10억원, 6억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유엔빌리지’ 내에 위치한 김기수 (주)모헨즈 회장의 주택과 함께 이 회사의 행보를 취재했다. 
|
▲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테마주’로 부각됐던 ‘(주)모헨즈’의 김기수 회장은 ‘유엔빌리지(UN VILLAGE)’에 위치한 빌라의 한 호실을 보유 중이다.
▲ 김기수 (주)모헨즈 회장 소유의 빌라 위치도 및 전경. ⓒ스카이데일리
한강과 가깝게 맞닿아 있는 곳에 위치한 한남역에서 슬로바키아 대사관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유엔빌리지(UN VILLAGE)’라고 쓰인 화려한 금색 글씨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곳이 ‘대한민국 부촌1번지’ 중 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유엔빌리지’로 통하는 유일한 입구다. 입구로 들어선 순간부터 부촌 지대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본래 ‘유엔빌리지’가 위치한 곳의 정식 행정 명칭은 ‘한남동’임에도 유독 이 곳 만큼은 ‘유엔빌리지’로 알려져 있는 것은 그만큼 부촌이라는 특성이 강하게 각인된 탓이다.
유엔빌리지 내에는 고급빌라가 즐비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택들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위치를 잡아 인상적이다.
그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클라인하우스’는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조망권을 보유해 국내 내로라 하는 명사들 소유의 호실이 많다.
▲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클라인하우스’는 같은 평수의 유엔빌리지 내 다른 빌라에 비해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그 중에는 김기수 (주)모헨즈 회장의 소유 호실도 포함돼 있다.
등기부등본(토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용면적 211.16㎡(약 64평) 규모의 호실과 전체 토지의 약 13.7%에 해당하는 대지권을 소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김 사장이 보유한 면적대의 경우 45억원 선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3.3㎡(1평)당 약 7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수준이다.
2000년 이 후, 세 군데 회사 개인 소유주로 두각
▲ 김기수 회장. <사진=모헨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한일흥업(주)는 ‘한국미디어산업(주)’를 영업양수 하며 상호 또한 ‘(주)모헨즈’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김 회장이 경영일선에 등장한 시기와 맞물린다.
전문가에 따르면 김 회장이 영업양수를 통한 기업합병 방식을 이용해 ‘한일흥업(주)’를 소유하게 됐으며 소유주 변경과 함께 상호를 바꾸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언했다.
그 후 2002년 김 회장은 ‘(주)모헨즈’의 자회사이면서 1993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인 ‘(주)코모텍’의 대표이사 자리도 겸직했다.
김 회장은 모회사인 ‘(주)모헨즈’의 32.01%, 자회사인 ‘덕원산업(주)’, ‘(주)코모텍’에 각각 28.21%, 54.2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13년 3월 22일 공시 기준. ⓒ스카이데일리
또한 모회사인 ‘(주)모헨즈’는 계열사인 ‘(주)코모텍’, ‘덕원산업(주)’ 등의 주식을 각각 63.47%, 44.33%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의 회사는 모두 김 회장 지배하에 있는 셈이다.
‘아름다운 재단’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연결고리
| 김기수 회장 약력 |
◆ 명지대학교 법학 학사
◆ 뉴햄프셔대학교 경영학 석사
◆ 1987년 = 한일시멘트공업 이사
◆ 2000~현재 = 모헨즈 대표이사 사장
◆ 2002~2004년 = 코모텍 대표이사 사장 |
2011년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원순 변호사와의 단일화에 성공하자 주식시장에서는 ‘박원순 테마주’란 이름의 주식들이 연일 강세를 보였다.
그 중에는 ‘(주)모헨즈’의 주식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선거전이 불 뿜던 10월 초부터 선거 하루 전인 25일 까지 ‘(주)모헨즈’의 주식은 9.9% 올랐다.
▲ 박원순 시장. <사진=뉴시스>
박 시장과 김 회장의 ‘연결고리’인 ‘아름다운 재단’은 지난 2000년 박원순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이 단체는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단체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재단’은 한국의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박 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직전 까지 이 단체의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계열사 모두 당기순이익 증가 ‘비단길 행보’
2011년 이후 ‘(주)모헨즈’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행보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새만금 일대 개발, 평창 올림픽 센터 건립 등의 이유로 ‘(주)모헨즈’의 주식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특징주’, ‘수혜주’ 등으로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스카이데일리
실제로 지난해 모헨즈, 덕원산업, 코모텍 등의 매출은 각각 약 294억원, 약 273억원, 약 130억원 등을 기록했다. 모헨즈, 덕원산업 등은 전년 대비 각각 4.3%, 26.9% 올랐고 코모텍 만이 -7% 소폭 감소했다. 더욱이 당기순이익은 세 곳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모헨즈, 덕원산업, 코모텍 등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5.7%, 284.6%, 14.5% 올라 3억9000만원, 10억원, 6억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