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에 출시되는 제네시스 전기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의 전기차 준준형 세단과 G80 기반 전기차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E-GMP는 바닥에 평평하게 배터리팩을 설치하기에 많은 배터리를 넣고도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E-GMP의 4차 발주계획 중 1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에 내년 말부터 5년간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만 약 50만대에 이르고 사업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일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 배터리 관리 서비스 △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배터리 공급 중심의 협력에서 벗어나 배터리 생애주기(BaaS)를 고려한 선순환적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사 및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1년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1차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며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