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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신원 주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체로 남북경협주는 상승하고, 방산주는 하락하는 분위기다.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신원우(009275)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150원(29.85%)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450원(1%)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건강하다. 절대 그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썼다.
이 발언 이후 신원우를 포함한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남북관계를 포함해 북미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50원(0.37%) 오른 4만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한창(0.45％) 아난티(3.95％),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2.73％), 좋은사람들(2.73％) 인디에프(2.89％), 건설 철도 분야 경협주로 여겨지는 대아티아이(3.97％) 현대로템(1.5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산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빅텍은 현재 7730원으로 전일 대비 0.26% 하락하고 있다. 스페코 역시 1.43% 떨어진 1만350원이다. 퍼스텍(-2.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LIG넥스원(-1.72%) 등 다른 방산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신원은 섬유제품 제조 및 의류 판매가 주업종인 기업이다. 니트, 스웨터를 OEM생산해 수출하는 부문과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패션부문으로 구분된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84억3000만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1억1000만원, 5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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