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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필수품’ 된 간편송금·결제…상반기 하루 5000억 돌파
카카오페이·토스 등 경쟁 치열…마케팅에 한해 1000억 쏟아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9-15 07:50:09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업체간 경쟁의 심화로 올해 상반기 토스·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과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이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스마트폰 간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올해 상반기 토스·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액이 하루 평균 3000억원, 간편결제 서비스는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액은 322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3%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4.7% 늘어난 291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송금은 미리 충전해뒀던 선불금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계좌이체로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처럼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핀테크 업체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을 비롯한 기존 금융기관들도 뛰어들어 업체간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당시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스,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선불전자지급수단업 27개사가 지출한 최근 5년간 마케팅 비용은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28억원이 2018년에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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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액은 일평균 2139억원, 이용건수는 731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2.1%, 8.0%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식품·생활용품·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대행하는 업체들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PG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6769억원, 1782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15.3%, 32.0%씩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정산 대행·매개하는 서비스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 등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서비스는 일평균 이용금액이 4306억원으로 26.9% 늘어난데 비해 이용건수는 1998만건으로 0.6% 감소했다. 선불전자서비스에 간편송금 서비스가 포함된 만큼 증가폭이 컸다.
 
간편송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이용함에 따라 이용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면 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면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이용건수는 감소했다.
 
결제대금 예치서비스(Escrow)도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상반기중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1152억원, 254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17.2%, 20.0%씩 증가했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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