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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車산업 생산·수출·내수 트리플 감소

현대·기아 등 주요 자동차 업체 부진…친환경차 판매 호조세 눈길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9-20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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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 수출, 내수 판매 등이 모두 부진했다. 사진은 생산 중인 자동차. ⓒ스카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 수출, 내수 판매 등이 모두 부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020년 8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동향’ 자료를 통해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전년 대비 6.4% 줄어든 23만335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재확산과 현대·기아의 신차 라인 설비 공사에 따른 주요 공장 휴업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와 기아의 지난달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6%, 5.2% 감소한 9만9233대, 8만8338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도 21.7% 줄어든 9124대 생산에 그쳤다. 지난 3월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중단된 이후 같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반대로 한국지엠과 쌍용의 생산 대수는 각각 2만7616대, 8750대로 19.0%, 16.9% 늘었다.
 
한국지엠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판매 호조와 북미 지역 수출 확대가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쌍용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확대와 판매 마케팅 강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1.2% 감소한 13만5349대가 팔리면서 6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산업부는 판매 부진 요인으로 개소세 인하 폭 조정, 조업일수 1일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목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4.9% 줄어든 11만1190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2만4159대로 20.7% 증가했다.
 
판매량 1위는 그랜저(1만235대)가 차지했다. 싼타페(6224대), 쏘렌토(6116대), 아반떼(5792대), 카니발(4736대)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량 ‘톱5’ 모두 국산차가 차지한 셈이다.
 
현대는 상위 판매 모델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3.2% 증가한 5만4590대를 팔았다. 반면 기아는 일부 세단 차종의 판매 감소로 11.3% 줄어든 3만8463대의 판매 실적을 냈다. 한국지엠(5898대, -8.0%), 쌍용(6792대, -15.5%), 르노삼성(6104대, -21.5%) 등도 대부분 부진했다.
 
다만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 누적 실적이 전년 대비 7.5%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같은 기간 다른 주요국 실적을 보면 인도(-49.3%), 영국(-41.4%), 브라질(-36.6%), 프랑스(-31.8%), 캐나다(-29.9%), 독일(-29.6%), 미국(-22.2%), 일본(-18.9%), 중국(-12.6%) 등 락다운(이동제한령) 시행과 영업 제한 등으로 판매 수요가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 수출은 15.8% 감소한 13만6538대를 기록했다. 현대(-31.3%, 5만3204대), 쌍용(-37.5%, 1235대), 르노삼성(-71.9%, 1466대) 등의 수출 감소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기아는 5만9000대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17.5% 늘어난 2만1578대를 해외에 팔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액이 12억5000만달러로 12.3% 증가했다. 이외에 유럽연합(5억6000만달러, -26.9%), 동유럽(2억1300만달러, -4.5%), 중동(3억5800만달러, -50.2%), 중남미(1억7400만달러, -58.5%), 아프리카(7600만달러, -38.9%), 아시아(1억6800만달러, -36.3%)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16.4% 줄어든 1만649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수출은 6978대로 22.2% 늘었다. 이 가운데 니로EV의 수출은 173.9% 증가한 3391대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85.4% 늘어난 1만5930대로 전체 내수 판매에서 6.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현지 완성차 회사의 생산량 조정과 신흥 시장 코로나 확산세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27.0% 감소한 12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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