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창조경제 명암<904>]-한화그룹 세대교체

한화 김동관 부상에 ‘김승연사단’ 금춘수·옥경석 자리 위태

‘한화 3세’ 김동관 사장 승진…한화솔루션 핵심인사 입지 격상

‘김동관 사단’ 약진 속 ‘김승연의 남자’ 옥경석·이민석 입지 축소

금춘수 부회장 임기만료 눈앞…불확실한 거취에 엇갈리는 해석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2-01 12:55:06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연말 한화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관 사장이 승진했고 그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약진했다. 이로 인해 옥경석 사장, 이민석 대표 등 그룹의 핵심 실세들의 입지는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가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금춘수 부회장의 거취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사진은 한화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올 연말 한화그룹의 임원인사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사장)의 승진이다. 한화그룹 ‘3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김 사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했던 인물들 역시 그룹 내 위상과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은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른바 ‘김동관 사단’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면서 ‘김승연 사단’으로 분류됐던 인물들의 한층 입지가 축소됐다. 대표적으로 옥경석 (주)한화 화약·방산·기계부문 대표이사(사장)은 화약과 방산을 내려놓고 기계부문만을 총괄한다.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지만 그 위상과 명성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한화 무역부문을 담당했던 이민석 대표이사는 사업부문 개편과 함께 퇴장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화그룹의 오너급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되는 금춘수 부회장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기만료를 앞둔 금 부회장은 아직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룹 전반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며 ‘김동관 사단’이 주류 세력으로 부상한 현 시점에서 ‘김승연 사단’의 수장 격인 그의 행보가 ‘안갯속’ 이라는 점은 사실상 퇴
 
3세 시대 준비하는 한화…입지·위상 커지는 ‘김동관 사단’
 
한화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연말 임원인사와 사업개편 등으로 그룹 전반에 변화를 꾀한 가운데 차기 총수로 유력 지목되는 김동관 사장의 승진 소식이 전해졌다. 그와 손발을 맞춰왔던 한화솔루션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이사, 류두형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등은 자리를 지켰다.
 
한화솔루션은 그룹 ‘미래 먹거리’로 지목되는 태양광, 화학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사다.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통합되면서 탄생했다. 김 사장은 한화솔루션 탄생 이전부터 한화솔라원, 한화큐셀(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등에 몸담으며 그룹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이호연] ⓒ스카이데일리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들이 바로 이구영·김희철·류두형 대표다. 이 대표는 2013년 한화큐셀에서 김 사장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한화케미칼로 잠시 옮겼다가 한화솔루션 출범 후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2011년 한화솔라원에서 김 사장과 처음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이후 한화큐셀 대표 등으로 일하며 김 사장의 ‘경영수업’을 적극 지원했다. 그룹 태양광사업에 깊게 관여하는 인물인 만큼 후계구도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과 인연이 남다른 만큼 차기 그룹 실세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류 대표는 지난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출범하면서 김 사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합병으로 탄생했다. 김 사장과 호흡을 맞춘 기간은 길지 않지만 그룹 미래먹거리 확보를 주도하고 있으며 비교적 ‘젋은피’로 분류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사장은 현재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실천하는 역할이다. 각 사업부문 대표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다. 기존 대표들의 유임이 김 사장의 경영보폭과 입지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동관 시대’ 개막에 설 자리 좁아지는 ‘김승연의 남자들’…총수급CEO 금춘수 거취 주목
 
‘김동관 시대’가 도래하면서 앞서 김승연 회장 시절 크고 작은 족적을 남겼던 주요 임원들은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일례로 옥경석 사장은 최근까지 (주)한화에서 화약·방산·기계 부문을 총괄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최근 기계부문 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지휘권을 잃었다. 김 회장의 돈독한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던 과거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옥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에서 한화그룹으로 영입된 후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주)한화 등에 몸담으며 성과를 내왔다. 외부인사임에도 한화그룹의 모태로 구분되는 화약부문 대표를 맡았다.
 
▲ 김동관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들의 지위가 강화된 가운데 ‘김승연 회장 체재’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의 입지는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한화. ⓒ스카이데일리
 
(주)한화는 원래 사업부문을 지원부문, 화약·방산·기계부문, 무역부문 등 3부문으로 분류해왔지만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지원, 글로벌, 방산, 기계 등 4부문으로 개편했다. 무역부문이 없어지며 이민석 대표는 사임했다.
 
이 대표는 최근까지 (주)한화 무역부문 대표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한화케미칼에서 기획·영업·전략 등을 두루 역임하다 2016년 (주)한화 무역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발전과 성장에 일조해왔지만 그룹 무역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 대표도 설 자리를 잃었다.
 
옥 사장과 이 대표가 잃은 권한은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과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 등이 이어받았다. 모두 김동관 사장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다. 김 부문장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에서 김동관 사장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번에 (주)한화 글로벌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김 실장도 한화큐셀서 김동관 사장과 연을 맺었다.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그룹 전반에 세대교체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화그룹의 핵심 실세이자 총수급CEO 명성이 자자했던 금춘수 부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실공이 ‘그룹 2인자’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금 부회장은 현재 (주)한화 지원부문 대표를 역임 중이다. 지원부문은 그룹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금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말 만료된다. 금 부회장의 그룹 내 입지와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용퇴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럼에도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올해 임원인사가 마무리됐음에도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 사임한 이민석 대표의 임기와 금 부회장의 임기가 동일했다는 점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연말 임원인사로 (주)한화 지원부문에 권혁웅 전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 대표이사와 이성수 전 한화디페스 대표이사가 각각 총괄(사장), 부사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점도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두 인물은 김동관 사장과 연결고리가 약하다.
 
일각에선 금 부회장이 김승연 회장의 경영복귀와 보폭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 부회장이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경영 전반에 잔뼈가 굵은 권 총괄사장과 이 부사장이 좌우를 보필하며 김 회장의 복귀발판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배임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김 회장은 내년 초 경영복귀가 예상된다. 칠순을 앞둔 김 회장이지만 건강상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2021년 첫날부터 현빈과의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된 배우' 손예진'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구본능
희성그룹
김광석
참존
손예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음악으로 행복과 위로 전하는 풋풋한 걸그룹이죠”
아역배우 출신 4명이 뭉쳐 만든 당찬 10대 소녀 ...

미세먼지 (2021-01-26 0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