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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30>]-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5G 신화 전경훈, 32억 부촌주택 증여절차 밟았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주도한 글로벌 명성 통신전문가

아내 명의 성북동 단독주택 지분 30% 29살 아들에 증여

증여세 재원 마련 방안에 시선, 분할 납부 가능성 높아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1-30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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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동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규제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5G 신화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의 자산관리 행보에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전 사장은 아내 명의의 부촌 단독주택 지분 일부를 올해 나이 서른에 불과한 장남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면 전 사장의 아내는 소유한 서울 성북동 소재 부촌주택의 지분 10분의 3을 올해 3월 아들에게 증여했다. 전 사장 아내가 소유했던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구조로 돼 있다. 대지면적 588㎡(178평), 연면적 533㎡(161평) 규모다. 2006년 11월 준공된 건물이다.
 
해당 주택은 ‘회장님 촌’으로 불리는 성북동 중에서도 노른자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고급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관규 더공인중개사 팀장은 “지난해 1월 해당 주택 옆주택이 토지면적 3.3㎡(약 1평)당 1560만원에 거래됐다”며 “길 초입 주택의 경우 3.3㎡(약 1평)당 199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가까이 지난 현 시점에서 해당 주택의 시세는 토지면적 3.3㎡(약 1평)당 1800만 선으로 보인다”며 “대지면적에 평당 가격을 곱하면 이 주택의 가치는 32억4000만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부촌 단독주택의 경우 빌딩처럼 매매가격은 토지 시세만을 감안한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선 전 사장의 부동산 증여를 두고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증가에 따른 절세의 목적이 크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세무사는 “주택의 지분의 일부를 증여하면 명의자 과세인 종합부동산세를 덜 낼 수 있다”며 “재산세도 같은 개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촌주택은 양도 시 최고세율이 적용되는데 혼자 보단 나눠서 가진 것이 누진공제가 적용돼 자금을 아낄 수 있다”며 “상속세 절감 효과 또한 있다”고 답했다.
 
어린 자녀에 대한 부동산 증여 행보로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전 사장은 1962년 12월16일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교수로서 재직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당초 기술자문을 맡다 차세대 통신을 개발하는 차세대통신연구팀장으로 영입된 뒤 네트워크사업부장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에서 흔치 않은 교수 출신 경영인으로 통신장비 관련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빠르게 확대되는 5G(5세대)통신장비시장에서 화웨이와 에릭슨 등 경쟁기업을 물리치고 시장을 선점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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