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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처분에 대한 효력집행정지(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가운데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징계위)는 2일에서 4일로 연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차관은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 인용결정을 내리자 곧바로 사의를 밝혔다. 고 차관은 당초 2일 예정된 검사 징계위원회(징계위) 개최에 반대한다는 차원에서 사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 차관은 2일 열릴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이고 징계 청구자인 추 장관이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음에 따라 위원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충분한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검찰총장 요청을 받아들여 징계위를 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대해 “직무정지라는 임시조치에 관한 판단에 국한된 것이다.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 차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는 “후임 인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찬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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