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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임플란트료가 병원 간 가격차 최대 4.6배까지 차이가 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과임플란트료 등 4개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을 1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 ⓒ스카이데일리
치과임플란트 비용이 병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치과(대학)병원 8곳과 상급종합병원 43곳 등 51개 병원 치과임플란트료가 병원 간 최대 4.6배 차이가 벌어졌다.
치과임플란트료는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비용이다.
최소비용의 경우 원주 세브란스가 100만원으로 비용이 가장 저렴했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곳은 서울대치과병원으로 458만2630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치과임플란트료뿐 아니라 MRI진단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4개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도 병원마다 다른 걸로 나타났다.
MRI진단료는 43개 상급병원의 뇌와 뇌혈관, 경추, 요천추 등 4개 부위를 조사했다. 이중 병원별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항목은 뇌혈관 진단으로 최소 28만원(고신대병원)에서 최대 72만원(서울대병원)으로 2.6배 차이를 보였다.
다빈치로봇수술료와 양수엽색체검사료도 43개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 가격은 모두 최소 500만원(충북대, 전북대 등)에서 최대 1500만원(충북대, 전북대 등)까지 3배 정도 차이 났다.
기형아 검사 등에 사용하는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소 31만4000원(부산대병원)부터 최대 98만원(세브란스병원)까지 3.1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비급여 공개 항목별로 병원마다 사용명칭이 다르고 가격차이가 현저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비급여 가격공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에는 공개 대상기관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치과임플란트료와 함께 MRI진단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4개 비급여 항목 진료비용을 1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뉴시스/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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