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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우선주[066575]가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장 중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LG전자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10.95%)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뒤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장 초반 5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3일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임시이사회에서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사업 내용을 의결했다.
이 합작법인은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회사를 만든 뒤 마그나가 지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에 대한 지분은 각각 51%, 49% 등이다. 분할되는 사업은 전기차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이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7월 중 합작법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이 출범한다.
김진용 LG전자 VS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의 협업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구동모터·인버터·배터리팩 부품)에 국한되나 중장기적으로는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 V2X모듈·3D센싱모듈·일반모터), LG하우시스(내장재) 등 LG그룹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44조4812억원,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5448억원, 1조8015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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