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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 주식·회사채 15.5조 발행… 전월 대비 1.6조 증가
회사채, 우량 중장기채 중심 증가… 대규모 유상증자 기저효과로 주식 40% 줄어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23 14:06:40
 
▲ 지난달 저금리 등으로 발행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기관 투자자의 자금 집행도 재개되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모습.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회사채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저금리로 발행수요가 늘면서 발행규모가 확대된 반면 주식은 전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규모가 줄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1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5조4723억원으로 전월 대비 12.0%(1조661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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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발행 규모는 16건, 1조9118억원으로 전월 대비 18건이 줄고 금액은 40.8%(1조3159억원) 줄었다. 기업공개(IPO) 건수는 10건, 2896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솔루엠 1건, 코스닥 시장에서 △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핑거 △와이더플래닛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9건이 진행됐다.
 
유상증자는 전월대비 13건, 1조2797억원이 감소한 6건, 1조62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 한국증권금융(6120억원), 두산퓨얼셀(3360억원) 등 대기업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8.1%(2조9770억원) 증가한 13조5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일반회사채는 44건, 4조5200억원으로 전월(11건·1조490억) 대비 330.9%(3조4710억원) 급증했다. 이 중 자금용도·만기 채무상환 목적의 1년초과~5년이하 중기채(3조4000억원)·5년 초과 장기채(1조1200억원)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또한 신용등급 AA등급 이상 채권 비중이 전월 대비 52.4%p나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62건, 8조4315억원으로 전월 대비 185억원(0.2%) 소폭 늘었다. 금융채 중 금융지주채 발행은 11건, 1조1300억원으로 전월보다 197.4%(75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은행채는 36.7%(1조3500억원) 감소한 16건, 2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은 46.4%(1조6900억원) 줄어든 1조9500억원, 지방은행은 850%(3400억원) 증가한 3800억원이었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14.2%(6185억원) 증가했다. 할부금융사와 기타금융사는 각각 6285억원과 3500억원 늘었지만, 신용카드사는 3600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0건, 6090억으로 전월(96건, 1조1215억원) 대비 45.7%(5125억원) 감소했다. 이 중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2건, 2150억원이 발행됐다. P-CBO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1월말 회사채 잔액은 578조8286억원으로 전월대비 0.3%(1조839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도 순발행 기조를 지속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08조1776억원으로 전월대비 10.8%(13조1329억원) 감소했다. CP의 발행규모는 총 26조8246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1046억원(13.3%) 줄었다. 반면 잔액은 전196조1663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
 
단기사채의 발행은 전월 대비 9조283억원(10.0%) 줄어든 총 81조3350억원이었다. 이 중 일반단기사채는 65조1249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8조8711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6.3%, 11.0% 감소했다. PF-AB단기사채는 7조3390억원으로 180% 늘어났다. 잔액도 전월대비 2.2%(1조816억원) 증가한 49조9486억원을 기록했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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