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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강남 밤 문화를 위해 한번 놀러 오세요”
강남구에서 지난해 처음 시도한 빛의 거리가 이번에도 선보여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 청담동 대규모 패션 축제에서 관람객 12만명의 방문자를 맞이했었다. 구는 이번에도 ‘빛의 거리’를 통해 패션의 거리이자 명품 거리인 청담동 일대를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4일 청담동 빛의 거리 점등식이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앞에서 열렸다.
구에서 밝힌 빛의 거리는 청담동 일대(갤러리아 백화점부터 청담사거리까지)로 총 1379m 구간이다. 이 거리에 58개의 LED 커튼과 볼로 꾸며져 화려한 밤 거리가 조성됐다.
이곳은 내년 2월까지(약 4개월)간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거리를 밝힌다. 저녁 6시 이후 빛의 향연이 시작되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면 분위기가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연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데이트와 나들이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조명과 각종 화려한 빛으로 거리가 조성됐다.
▲ 총 1379m 구간에 58개의 LED 커튼과 볼로 꾸며졌다
명품 거리로 재조명 될 ‘빛의 거리’
강남의 압구정과 청담지역은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패션특구’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이 지역은 구에서 녹지대 조성과 디자인 보행등 설치 등 패션특구에 알맞은 환경 조성으로 강남구의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의료산업이 발달돼 관광지역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구의 노력으로 해외 의료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지역은 ‘명품 거리’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명품샵과 유명한 백화점 그리고 웨딩샵 등이 대거 입점하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명품 거리로 탄생해 내국인은 물론 해외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건물이 빛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열리는 빛의 거리를 통해 명품 거리로 재조명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 주기적인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객을 유치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빛의 거리를 통해 주변 상가와 시민 반응은 긍정적이다.
빛의 거리로 조성된 지역에 위치한 의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에서 크레인도 동원해 빛의 거리를 조성하는 작업을 쭉 지켜봐 왔다”며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그때 물 한잔 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 이 지역 밤 거리가 화려하게 변해 사람도 자주 찾아 들고 있으며, 매출도 늘어 구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반기는 분위기다.
최지선 (28)씨는 “출근을 위해 이곳을 항상 버스로 이동하는데, 오늘은 일부러 시간 내서 걸어 봤다”며 “나중에 가족과 같이 꼭 들려 아름다운 밤의 경치를 함께 느껴볼 것이다”고 말했다.
시민 이동호(35)씨 역시 “밤거리가 운치 있어 너무 좋다. 부인과 함께 이곳에서 밥도 먹고 좋은 시간을 다시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빛의 거리 지역을 4대 상권지역으로 선정
강남구, 빛의 거리 지역을 4대 상권지역으로 선정
▲ 나무에도 조명을 설치했다
대대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 부근 국화 축제를 비롯해 이 지역 역시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역상인과 구 관계자들이 홍보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곳이 명품거리로 명성을 꾸준히 이어 갈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 중점 지원할 방법이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해 처음 시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빛의 거리’는 단순한 빛의 향연을 떠나 명품거리 일대를 돋보이게 하고 지역 상권을 발전시키고 있다.
아울러 4대 상권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알맞은 홍보 방안으로 전략을 구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볼거리 풍성한 빛의 거리를 통해 이 일대 상권이 더욱 부흥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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