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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이상 체납한 개인 또는 법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체납자의 75%가 수도권에 몰렸고, 체납세액이 570억원에 이르는 개인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21일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장기 체납한 1313명(개인 686명, 법인 627곳)을 공개, 체납총액은 3조2774억원 그리고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5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을 스카이데일리가 현장에서 입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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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및 법인, 주수도 전 회장 ‘챔피언’
이들이 체납한 세금의 액수는 도합 3조2774억원이었고,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5억원정도였다.
국세청이 개인 또는 법인의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아직까지 거액의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 그룹 회장 등은 비록 명단 공개 대상에서만 제외됐을 뿐, 여전히 고액·상습체납자로 등재되었다.
개인 및 법인의 체납 10대 순위 해당자는 누구일까?
▲ 자료 : 국세청 ⓒ스카이데일리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단계 사업을 통한 초거액 사기로 ‘단군 이래 최고의 사기꾼’ 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수도 제이유개발 전 회장과 그의 회사, 제이유개발이 눈에 띈다.
▲ 복역중인 주수도 전 회장
때문에 불법 다단계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속인 그가 개인 최고액 체납자로 등재됐다. 그가 체납한 세금은 법인세 등 40건으로 액수만 570억원이다.
하지만 현재 그는 사기혐의로 기소, 복역중이라서 국세청이 그로부터 체납세금을 받아낼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최고 체납 법인은 어디일까?
역시 주수도 전 회장의 제이유개발이었다. 총 1094억원이 체납된 상황이다.
제이유개발은 부가가치세 등 26건 체납을 통해 총액 이 같이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이유개발은 현재 폐업 상태로, 사실상 세금 낼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포상금 ‘1억’ 지급
이 신고포상금 제도는 체납자가 숨겨 놓은 재산을 국세청에 신고, 체납세금 징수에 혁혁한 공적을 세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급금액은 징수금액에 따라 2∼5%의 지급률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대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방법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수하거나 지방청 및 세무서에 실치된 은닉재산 신고센터에 신고자 이름과 주소를 적고, 서명 날인한 문서를 우편(팩스)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신고자의 신원에 관해서는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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