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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에서 유럽의 맹주이자 유로존의 맏형급 경제파워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가 끝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이번 구제금융 규모는 4000~600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다우존스통신은 이탈리아 스탐파 신문을 인용해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 정부에 1년∼1년6개월 동안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개혁을 단행할 시간을 주기 위해 4000억∼6000억 유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탐파 신문은 IMF 소식통을 인용, 이탈리아 자금 지원은 최근 국채금리 7∼8%보다 낮은 4∼5% 금리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IMF는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이탈리아에 대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IMF는 몬티 정부의 개혁이 금융투기를 추방할 정도로 충분치 않을 경우 또 다른 카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티 정부는 12월5일 개혁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IMF의 이탈리아 구제금융 규모는 너무 크기 때문에 여타 다른 금융기관의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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