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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의 전신은 1999년 설립된 진단기기 업체 SD로 조영식 회장이 설립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진단시약,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 진단키트,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진단키트를 차례로 선보이며 체외진단업계에 널리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카, 에볼라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한국 진단 기술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STANDARD Q’를 개발해 급성장했다. ‘STANDARD Q’는 그해 9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됐고 이어 개인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선보였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으로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협업해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한 2세대 진단키트를 출시했다.
극적인 실적 상승을 도모한 SD바이오센서의 매출액은 2019년 729여억 원에서 2020년 1조 6000여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조영식 SD바이오센서 회장은 2010년 12월 SD에서 SD바이오센서가 분할된 뒤 SD바이오센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녹십자에 입사해 진단시약 개발, 제품 생산 책임자를 맡아 13년간 근무했고 국내외 마케팅 사업부 팀장으로 마케팅 분야를 담당했다. 녹십자 근무 중 서울대 수의대에서 수의학 생화학분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아 전문성을 향상했다.
퇴사 후 벤처기업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부사장으로 일하다 1999년 SD를 창업해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2003년에는 동물용 진단시약 업체인 에니젠(현 바이오노트)를 창업해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SD가 2009년 글로벌 경쟁사 엘리어로부터 2009년 공개매수 방식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해 경영권을 빼앗겼다. 다행히 2011년 방만경영으로 어려움을 겪던 엘리어로부터 SD 사업부문이었던 바이오센서(현 SD바이오센서)를 사들이는데 성공했다.
9년 후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가 제품 가치와 맞아떨어져 관련 신속항원 진단키트 생산으로 기업의 큰 발전을 이룩했다.
코로나19 외에도 독감, 결핵,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M10과 코로나19 진단용 M10 카트리지 등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이 제품은 2021년 3분기에 유럽 등 일부 국가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국내 출시돼 수백 개 이상의 병원과 검사기관에 도입됐다.
한편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인 조영식 회장이 바이오노트 경영 일선에 2년 만에 복귀해 주목받는다. 앞서 그는 2021년 3월 바이오노트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수혜로 큰 성장을 거듭했지만 일상 회복 단계로 들어서면서 지난해 매출이 4797억 원, 영업이익 2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9%, 33.9% 줄어든 상태다.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자 조 회장이 구원투수로 다시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3월2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조영식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수합병 등 어떤 자구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이 2006년 매입한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노블힐스도 주목받는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1층 107.92㎡(약 33평), 2층 104.71㎡(약 32평), 지하 1층 186.95㎡(약 57평) 등이다.
천연 건축자재로 지어진 노블힐스 단지는 건강주택단지로 불리며 주변 녹지시설이 풍부해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고속도로와 멀지 않고 수원과 용인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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