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º
습도 60%
수원 29º
습도 70%
춘천 30º
습도 75%
강릉 28º
습도 70%
)
서울시는 21일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이번 조치로 16년간 지연됐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인 백사마을은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총 26개 동 3178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741세대가 늘어난 규모다. 사업성이 한층 강화됐다.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정비계획은 불암산을 비롯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건축물 높이 체계와 조망 축, 스카이라인을 정교하게 설계해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또 단지 내부에는 공공 보행통로와 열린 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 방식이 도입된다. 총 3178세대 중 분양주택은 2613세대, 임대주택은 565세대다. 이 중 철거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물량을 비롯해 일반 분양도 이뤄져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리는 주거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된 정착촌으로 2009년 재개발 구역 지정 이후 사업 지연과 시행자 변경 등 난관을 겪어왔다. 그러나 4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뒤 주민 재공람과 최종 고시까지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이주율은 98%를 넘어섰다. 철거는 올해 11월 완료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노후 주거지를 현대적인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