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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가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향후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확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동작구에 따르면 확장 대상은 △서달로(흑석동~상도1동) △성대로(상도3동~상도4동) 구간이다. 현재 왕복 1~2차로 규모인 두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는 곳으로 주민들은 그간 꾸준히 도로환경 개선을 요구해왔다.
특히 해당 지역은 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상도14·15구역), 모아타운 등 주택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입 인구 및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두 도로 모두 왕복 3~4차로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서달로는 ‘흑석 어린이집’에서 ‘상현중학교’ 앞까지 약 580m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폭 8~10m)에서 왕복 3~4차로(폭 12~15m)로 확장한다. 구는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성대로의 경우 ‘성대시장’부터 ‘장승배기로’까지 약 1km 구간이 정비 대상이다. 현행 왕복 1~2차로(폭 8~10m)를 왕복 4차로(폭 15~20m)로 넓히는 계획으로 11월까지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로 확장 계획도 병행된다. △사당로는 숭실대입구역에서 솔밭로 입구까지 약 1.8km 구간이며 △상도로는 보라매역에서 상도역까지 약 2.7km 구간 일부가 확장 대상이다. 두 도로 모두 현재 왕복 4~6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의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오래전 설치된 도로를 현재 지역 여건에 맞게 정비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교통 병목 현상이 심한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사통팔달 동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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