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5대은행 영업지점 18곳·출장소 3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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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지역 수도권 집중…1분기 영업지점 감소세보다 완화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11 06:00:56

▲ 시중 5대은행 2분기말 지점수 기준 NH농협은행(775개), KB국민은행(620개), 우리은행(560개), 신한은행(539개), 하나은행(533개)이다. 사진=이선주 기자

2분기 시중은행의 국내 영업지점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의 공시정보에 따르면 2분기말 5대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의 전국 지점 수는 3027개, 지점보다 축소된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출장소 수는 728개에 달했다. 2분기에 지점 2곳, 출장소 8곳이 신설됐으나 18곳의 지점과 3곳의 출장소가 폐쇄돼 전체 지점 수는 줄었다.

2분기중 폐쇄(혹은 출장소로 전환)된 지점 18곳 중 12곳이 서울 지점이었으며, 경기 지역은 3곳이었다. 이외 경남(1개), 부산(2개) 지점으로 구성됐다. 출장소의 경우 서울, 부산, 경기에 위치한 3곳이 문을 닫았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점포 축소세는 2분기에도 이어졌으며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지점 수는 소폭 줄거나 오히려 늘었다.

1분기 34개 지점을 폐쇄·출장소로 전환한 신한은행은 2분기에도 12개의 지점 및 2개의 출장소를 폐쇄하고 1개 출장소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서울, 경기, 경남, 부산의 지점 5곳을 출장소로 전환했다. 하나은행은 서울의 지점 한 곳을 출장소로 전환하고 경기 지역에 출장소 1곳을 추가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대구, 부산에 2개 지점을 신설하고 경기 지역의 1개 출장소를 폐쇄하며 지점 수를 늘렸다. 국민은행이 전국에 설치한 지점 수는 2분기 기준 620개, 출장소는 153개였다.

국민은행의 경우 1분기 28개의 출장소를 폐쇄했다. 2024년 4분기말 지점 수가 703개로 농협은행과 함께 지점 수가 선두를 달렸으나 2025년 2분기 말 지점을 620개까지 축소하며 농협은행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농협은행은 2분기 지점(775개) 및 출장소(289개) 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점포 및 출장소 1위를 유지했다.

시중은행의 점포 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1분기 감소폭보다는 줄어들었다. 1분기 5대 은행이 58개 지점을 폐쇄 및 출장소로 격하, 33개 출장소를 폐쇄했던 반면 동기간 신설한 지점은 4곳, 출장소는 11곳에 불과했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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