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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내란몰이 광풍으로 국민이 민생 파탄 속에 신음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치 전범을 언급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꾸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여권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예상대로 저들의 칼날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며 “모두가 반대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사법부의 목을 죄는 ‘법왜곡죄’ 신설을 야밤에 군사작전하듯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 카드까지 밀어붙이며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이 “내란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할 줄 아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권 6개월의 참담한 성적표가 이를 말해준다. 사법부를 겁박할 시간에 물가부터 챙기고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에 의해 국민 대부분의 민감 정보가 빠져나간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 정권이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중국 간첩들이 활개 치게 만들었다. 나라의 주권과 국민 생명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여권이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안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간첩 말고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지령대로 공수처가 만들어지고 좌파 소수정당이 국회에 진입한 전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대법원에서 확정된 ‘민노총 간첩단 사건’을 언급하며 “2019년 북한 지령문에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선거법 개정 반대 보수정당에 대한 투쟁 지시가 담겨 있었다. 이후 실제로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종교 관련 사안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이 마지막 자유의 보루인 종교까지 탄압하고 있다”며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목회자를 구속한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조차 숙청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했다. 종교재단 해산까지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짜맞추기 수사이자 21세기 종교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힘이 앞장서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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