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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인터넷 윤리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인터넷 윤리문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악성댓글 작성 후 초등학생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속이 후련하다’를 가장 많이 답했다.
또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 역시 ‘속이 후련하다’를 가장 많이 꼽아 국내 인터넷 이용자 윤리문화 수준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를 보면 악성댓글 이후 초등학생의 심리상태에 대해 ‘속이 후련하다’, ‘괜히 한 것 같아 후회된다’가 43.6%의 동률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재미를 느낀다(42.6%) △미안한 마음이 든다 (30.7%)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된다 (28.7%) △뿌듯함을 느낀다(18.8%)가 각각 뒤를 이었다.
국내인터넷 이용자중 악성댓글 작성 경험자도 ‘속이 후련하다’가 40.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괜히 한 것 같아 후회된다(39.8%)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된다(38.0%) △미안한 마음이 든다 (27.2%) △재미를 느낀다(17.2%)로 각각 조사됐다.
악성댓글 작성 후 심리상태 (복수응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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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인터넷 진흥원
주한외국인 인터넷이용자들은 악성댓글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다(32.9%)’를 가장 높게 선택했다.
초등학생, 재미를 위해 게시물 작성
인터넷 게시물 작성 경험이 있는 국내 초등학생 인터넷 이용자는 주로 ‘재미를 위해서(84.5%)’가 댓글을 많이 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내 인터넷 이용자와 주한외국인 인터넷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남기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는 주로 댓글을 통해 정보 지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활동(상품 판매 광고 등)을 위해 댓글을 남기는 인터넷 이용자와 주한 외국인은 7.5%, 9.4%로 각각 조사됐다.
인터넷 게시물 작성이유(복수응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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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욕설, 비속어가 담긴 글이 가장 많아
악성 댓글 피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 대부분은 욕설과 비속어가 담긴 글로 인신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84.5%)은 욕설 비속어가 담긴 글로 인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성·연령별 악성댓글 피해경험으로는 10대(64.8%), 20대(57.9%), 30대(52.1%), 40대(49.7%) 로 각각 조사돼 연령이 낮을수록 피해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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