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올 초 벽두부터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한동안 이들과 연관된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톱클래스 연예인과 재벌기업 후계자의 만남이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열애를 둘러싼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한 연예인 집이 이정재·임세령 커플의 비밀 데이트 장소라는 소문까지 흘러나왔다. ‘아방궁’이라는 말까지 나온 연예인 집은 다름 아닌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탑의 자택이었다.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탑은 스케줄 이외에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이정재는 다른 동료 연예인처럼 탑과의 친분 때문에 탑 빌라를 종종 찾았다고 밝혔다. 탑의 자택이 이정재·임세령 커플이 이용한 비밀 장소가 아니라며 ‘아방궁’, ‘사랑방’ 설을 일축했다. 탑이 소유하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P빌라다. P빌라는 강변북로 앞에 위치해 탁 트인 한강조망을 볼 수 있는 빌라다. 탑은 ‘부자동네’로 유명한 한남동 P빌라를 2010년 약 20억원에 매입하며, 부촌 명사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데일리가 신곡 ‘뱅뱅뱅’으로 인기몰이 중인 빅뱅 멤버 탑과 그가 소유한 빌라를 취재했다. 
|
▲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빅뱅의 ‘탑’이 최고급 빌라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탑이 소유하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P빌라는 약 30억원의 시세를 보였다. 탑은 2010년 이 호실을 약 20억원에 매입했다. 사진의 전면이 바로 한강이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1950년대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한 주거지로 개발된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외국대사관, 외국기업 임원이 몰리면서 부촌으로 형성됐다. 최근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점점 유엔빌리지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수 빅뱅의 멤버 탑(28·본명: 최승현)은 유엔빌리지니 내에서도 탁 트인 한강조망을 보유한 빌라의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그가 소유한 빌라는 유엔빌리지 안에서 최고급 빌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탑이 소유한 P빌라는 유엔빌리지 관리사무소에서 도보로 10분, 약 600m 떨어져 있다. 이 빌라 인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전 아나운서 한성주, 건축가 이창하 등이 집을 소유했다. 또 최근 열애설이 터진 탑의 동료 태양도, 탑의 빌라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집을 보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탑은 P빌라 한 호실을 2010년 20억9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탑이 살고 있는 빌라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단 9세대만이 거주를 하고 있다. 탑 호실은 전용면적 183.10㎡(약 55평) 규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P빌라는 전 세대가 한강을 막힘없이 볼 수 있는 빌라로 유엔빌리지 빌라 중에서도 소형 치고 비싼 축에 속한다”며 “고급 빌라 중에서도 소형 평형대이며, 외관은 현대적 느낌의 대리석으로 치장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바라보고 있어 채광이 뛰어나긴 하지만, 강변북로와 바로 인접 해 있어 소음과 매연 때문에 항시 문을 닫고 생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빌라는 2003년 준공됐다. P빌라는 인근에 있는 H빌라 함께 유일하게 한강 조망권이 가능한 소형평형대의 고급빌라다. P빌라는 3베이 구조(3면이 창으로 된 구조)로, 방·거실·주방 모든 곳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 유엔빌리지 내에서 한강과 가까운 P빌라는 한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P빌라 호실은 소형 평수 치고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다. 탑 호실은 전용면적 183.10㎡(약 55평) 규모고 시세는 30억원 수준이다. ⓒ스카이데일리
빌라 시세와 관련해 인근 부동산 중개인은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외관이 치장 돼 있고, 내부 역시 고급스럽게 장식이 돼 있다”며 “탑이 소유한 P빌라 호실은 약 30억원 정도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 인근 주민은 “내·외부 시설과 탁 트인 한강 뷰만 보고 이사를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지만, 살다 보면 한 여름에 창문도 열지 못한다”며 “최근 한 방송인도 이곳에 살다가 이사를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11년차 아이돌, 인기는 여전…‘뱅뱅뱅’ 인기몰이 중
아이돌 그룹 빅뱅은 올해로 데뷔 11년차를 맞이했다. 빅뱅은 일본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에이네이션’에 2년 연속 헤드라이너(주역)로 출연한다. 오는 8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이 공연에 빅뱅은 지난 2012년, 2014년에 이어 3번째로 출연확정을 지었다.
그들의 높은 인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전하다. 지난 1일 자정 빅뱅의 두 번째 프로젝트 앨범 ‘A’의 신곡이 발표됐다. 그러나 한 순위투표 가요 프로그램 사전투표란에 ‘A’에 수록된 신곡 ‘뱅뱅뱅’이 없어, 빅뱅 팬들이 방송사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은 2006년 싱글 1집 ‘LA LA LA’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혜성 같이 등장했다. 탑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랩 실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 빅뱅의 메인 래퍼인 탑은 중학생 시절부터 ‘Tempo’라는 이름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이나 파티공연을 주로 했다. 동료인 지드래곤의 소개로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빅뱅의 인기 절정은 2008년 발매한 2집 수록곡 ‘거짓말’, ‘마지막 인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다. 이후 빅뱅은 국내 대표 아이돌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지난 1일 발매된 신곡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여전히 가요계 최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탑의 감각적인 예술 능력은 집안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다. 탑의 외조부의 외삼촌은 국내 회화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이다. 탑의 외조부는 ‘더블류여고’, ‘목격자’ 등을 발표한 소설가 서근배다. 또 탑의 어머니, 누나, 이모는 모두 미술계에 몸담고 있다.
탑은 중학생 시절부터 데뷔전까지 ‘Tempo’라는 예명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 파티공연에서 활동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T.O.P’는 동료가수인 세븐이 예전 예명의 단어를 조합해 직접 지어줬다고 알려졌다.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탑은 빅뱅의 동료 지드래곤의 소개로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2007년 KBS 드라마 ‘아이 엠 샘’에도 출연하며 남다른 연기실력을 뽐냈다.
드라마로 연기자 생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는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19-Nineteel’에도 출연했다. 2010년에는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출연한 영화 ‘타짜-신의손’이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충무로 흥행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최근 신곡발매로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탑은 한일 합작 웹드라마 촬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탑은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와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는 한국 남자 ‘우현’과 일본여자 ‘하루카’가 각자 다른 인생을 살다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