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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명사들<7>]-문흥렬 HB그룹 회장

경영승계하며 평생기부 약속…40억 주택·250억 빌딩

연대 기부천사…알렌 유품 기증, 암센터 발전금, 질병 퇴치 장려금 쾌척

김인희기자(i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5-07-02 0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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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해 초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는 HB엔터테인먼트로 ‘별그대’ 성공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다고 한다. 이후 회사는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와 ‘펀치’를 연달에 제작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지진희, 이지아, 김래원, 신성록, 서지혜 등의 연기자가 있다. 회사의 대표는 문보미 대표이사로 문 대표는 문흥렬 HB그룹 회장의 딸이다. 문 회장은 지난 1975년 흥보실업을 세우고 무역업을 영위했다. 현재 HB그룹은 에이치비콥, HB테크놀러지, HB엔터테인먼트 등의 계열회사를 뒀다. 이 가운데 HB테크놀러지는 LCD와 디지털TV의 뒷면에 들어가는 광원인 백라이트유닛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일흔넷을 맞은 문 회장은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한 기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질병 퇴치 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문 회장은 평창동에 고급 주택 한 채를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가 문흥렬 HB그룹 회장이 보유한 평창동 집과 그의 기부내역을 취재했다.


▲ 문흥렬 HB그룹 회장이 평창동 일대 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문 회장은 1984년 6월 토지를 매입해 2층 규모의 주택을 신축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657㎡(약 199평)이며, 현재 시세는 약 40억원에 달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1975년 9월에 설립된 흥보실업은 펄프·고지 등의 무역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 2005년 주식회사 에이치비콥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비콥은 현재 HB그룹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문흥렬(74) HB그룹 회장이 지금도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다.
 
문 회장은 평창동에 주택 한 채를 소유 중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 회장은 1984년 6월 토지를 매입해 신축했으며, 1987년 10월 소유권을 취득했다. 2필지 위에 세워진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총 657㎡(약 199평), 연면적 324.84㎡(약 98평)다.
 
B부동산 관계자는 “평창동 일대 부동산 시세는 3.3㎡(약 1평)당 1500만~2000만원이다”며 “차가 다니는 도로 주변에 있는 문 회장의 주택은 평당 2000만원씩 평가돼 약 4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T부동산 대표는 “경기침체 여파로 최근 평창동 부동산 시장도 가라앉았다”며 “부유한 동네지만 돈을 많이 쓰지 않고 주택을 구입하려고, 급매를 찾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에이치비콥은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도산대로변에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 7층규모의 이 빌딩은 대지면적 732.1㎡(약 221평), 연면적 3186.02㎡(약 974평)의 건물이다. 에이치비콥의 모태인 흥보실업이 지난 2002년 건물을 매입했는데, 에이치비콥은 문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문 회장 일가 건물로 볼 수 있다.
 
박남식 랙스티얼티에셋 대표는 “해당 건물의 경우 3.3㎡(약 1평)당 시세는 1억원이며, 건물값을 평당 300만원씩 잡으면 현재 시세는 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영승계 가속화한 HB그룹…장남·장녀 활약에 매출 호전세 보여
 
▲ 신사동 일대 자리잡고 있는 에이치비콥 소유 빌딩은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다. 현재 빌딩 시세는 호가 250억원에 이른다. 에이치비콥은 문 회장과 그의 자녀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2월 11일 문흥렬 HB그룹 회장은 본인 소유 HB테크놀러지 주식 중 총 400만주(5.67%)를 자식들에게 증여했다. 장남인 문성준(43) HB테크놀러지 대표에게 390만주(4.96%)를 증여했고, 손자 문재원(14)·문태원(11)에게 각각 5만주(0.06%)를 증여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HB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는 1235만8087주(16.06%)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비콥이다. 이어 문성준 대표가 지분 644만8782주(8.38%), 문흥렬 회장이 지분 130만6250주(1.70%)를 보유했다.
 
HB테크놀러지는 1997년 9월 설립된 회사로 LCD와 디지털TV의 뒷면에 들어가는 광원인 백라이트유닛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HB테크놀러지는 삼성쑤저우LCD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5년 3월 31일 기준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문 회장의 장녀 문보미 대표(45)가 최대주주(61.7%)로 있는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영화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다. 2006년 10월 설립된 HB엔터테인먼트에는 지진희, 이지아, 김래원, 신성록, 서지혜 등의 연기자가 소속돼 있다.
 
문 회장은 HB콥 35.86%(4만7646주), HB테크놀러지 1.70%(130만6250주), HB인베스트먼트 76.5%(153만주), HB엔터테인먼트 5.0% 등 HB그룹의 계열사 지분을 다수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코스닥 상장된 HB테크놀러지는 7월 1일 종가 기준 1185원으로 문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 총액은 약 15억5000만원이다.

▲ 문 회장은 HB그룹의 다수 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HB콥 35.86%, HB테크놀러지 1.70%, HB인베스트먼트 76.5%, HB엔터테인먼트 5.0%다.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5년 3월 31일 기준, HB테크놀러지 실적은 ▲2012년 매출액 333억원·영업이익 26억원·당기순손실 102억원 ▲2013년 매출액 1443억원·영업이익 165억원·당기순이익 214억원 ▲2014년 매출액 1333억원·영업이익 26억원·당기순이익 13억원이다.
 
실적을 보면 2013년 실적이 2012년에 비해 4배 가량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HB테크놀러지가 2013년 7월 레이져 도광판 기업 엘에스텍을 흡수합병했기 때문이다.
 
연세대 홍보대사를 역임하기도 문 회장은 모교인 연세대를 통해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던 제중원의 설립자 알렌(Allen. 1858~1932)의 유품을 입수해 지난 2010년 제중원 개원 125주년을 맞아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기증했다.
 
문 회장은 2012년부터 세브란스 의료원 소속 교원 중 인류 질병 퇴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본인 생존 시까지 매년 5000만원씩 기부를 약정했으며, 사회과학 대학과 국제대학 소속 교원 중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발표를 한 교원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수시로 5000만원씩 기부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문 회장은 2008년에도 연세대 의료원 발전기부금으로 1억원을 후원했고, 지난해 역시 암센터에 발전기금 1억원을 선뜻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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