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여왕, 연기·집·재테크까지 롤모델 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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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28>]-배우 손예진

29억 빌라·94억 서교동 빌딩 본인소유…삼성동 A빌라 바로 이웃 송혜교

신정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11-04 13:38:20

▲ 배우 손예진이 소유한 A빌라는 유명인사와 기업가 등이 모여 사는 현대주택단지에 위치해있어 보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2006년 착공당시 A빌라를 매입했고 등기는 3월에 이뤄졌다. 손예진이 보유한 호실은 공급면적 226.56㎡(약 68평)·전용면적 211.6㎡(약 64평)이다. ⓒ스카이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손예진(33·본명 손언진)이 강남구 삼성동에 고급빌라 A빌라를 소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손예진은 2006년 11월 A빌라의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A빌라는 유명인사와 기업가 등이 모여 사는 현대주택단지 인근에 위치해있고 보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주택단지 외에도 고급빌라가 밀집돼있어 A빌라 주변 곳곳에 감시카메라와 보안요원이 배치돼있다. 또 주변의 녹지면적이 넓어 지하철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조용하다.

유명한 영동제일유치원이 인근에 있고 경기고, 영동고, 휘문고 등 명문학군이 가까이 있어 삼성동에 사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A빌라는 옛 효성빌라를 재건축한 빌라로 주식회사 파라다이스가 2006년 착공을 시작해 2008년 9월 준공됐고 지하 2층과 지상 7층으로 구성됐다.

A빌라는 1개동이며, ▲ 공급면적 210.21㎡(약 63평)·전용면적 196.33㎡(약 59평)의 평형부터 ▲ 공급면적 220.26㎡(약 66평)·전용면적 205.72㎡(약 62평) ▲ 공급면적 226.13㎡(약 68평)·전용면적 211.2㎡(약 63평) ▲ 공급면적 226.56㎡(약 68평)·전용면적 211.6㎡(약 64평) 등 6개 평형, 총 14세대로 구성됐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배우 손예진은 2006년 착공당시 A빌라를 매입했다. 손예진이 보유한 호실은 공급면적 226.56㎡(약 68평)·전용면적 211.6㎡(약 64평)이다. 손예진이 보유한 호실 바로 옆 호실은 송혜교가 소유했다. 송혜교 역시 A빌라 준공 당시 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09년 1월 A빌라는 24억원에 거래됐다. 또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손예진이 보유한 호실은 29억원의 시세를 보였다.

손예진은 삼성동 빌라 외에도 지난 1월 마포구 서교동에 건물 두 채를 약 94억원을 주고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개발시 향후 가치는 1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여배우 수상…어린 나이임에도 탄탄한 그녀의 연기인생

▲ 손예진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수많은 상을 타는 등 비슷한 또래의 여배우들 중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현재 많은 후배 여배우들의 롤모델로도 거론되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도 행보가 기대되는 여배우 중 한명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사진=뉴시스]

올해 34살인 배우 손예진은 1982년 대구광역시에서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 1999년 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손예진은 20년 넘게 현재 소속사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릴적 손예진은 대구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을 오가며 연기 수업 받았고 2000년 서울예술대학교 영화학에 입학했다. 첫 데뷔작 드라마 ‘맛있는 청혼’(2001)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데뷔 초기, 성격이 나쁘다는 식의 끊임없는 루머와 구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큰 활약을 함으로써 수많은 상을 타는 등 또래의 여배우들보다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드라마 ‘맛있는 청혼’(2001)과 ‘선희진희’(2001)로 그 해 신인상을 받고, 영화 ‘연애소설’(2002)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영화 ‘클래식’(2003)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외출’(2005)은 일본에서 개봉된 역대 대한민국 영화 흥행 기록 1, 2위를 기록했다.

손예진의 연기력은 드라마 ‘연애시대’(2006)에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섬세하고도 애틋한 내면 연기를 선보여,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2008)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여우주연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오싹한 연애’(2011)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모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흥행시키며 ‘로맨틱 코미디의 퀸’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출연해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김주혁과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 대만 배우 진백림과 중국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촬영을 마치고 영화 ‘덕혜옹주’ 촬영에 들어가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많은 후배 여배우들의 롤모델로도 거론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앞으로도 행보가 기대되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신정연 기자 pringles331@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