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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에 전국적으로 3만2천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이번 분양 물량은 지역적으로 고르게 공급되는데다, 인기 사업장도 많아 수요층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전국 62개 사업장에서 총 3만2천3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8월 공급 물량(1만8천750가구) 보다 72.4%가 늘어난다.
지역별 분양 물량을 보면, 충남이 5천576가로 가장 많았다. 경남 5천83가구, 경기 4천743가구, 부산 3천796가구, 대전 3천36가구, 서울 2천493가구, 전남 2천164가구, 강원 937가구, 충북 780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동구 천호동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아파트 230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비롯해 동대문구 전농7구역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천397가구, 동작구 대방동 한원건설 339가구 등이 분양된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는 계양 센트레빌 2, 3단지 710가구가 공급된다.
스피드뱅크 김은진 팀장은 “휴가철과 폭우로 사업을 중단했던 상당 수 건설업체들이 성수기를 맞이해 속속 청약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와 울산 우정지구, 양상 물금지구 등의 택지지구 물량은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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