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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04>]-이상해 희극인·김영임 국악인

코미디언·명창 원앙부부…25억 청담빌딩은 소리전수관

명품거리 인근 2층 건물 저평가…부부 공동소유, 매입 6년만에 차익 10억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5-11-28 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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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업체 검색 순위에 ‘송해’가 뜨면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쓰러 내린다고 한다. 행여 그가 세상을 떠나 검색 순위에 오른 것인가 걱정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방송인 송해 선생은 아흔에 육박한 나이에도 일요일 아침이면 27년 넘게 KBS1TV ‘전국 노래자랑’의 MC를 보고 있다. 송해 선생과 함께 떠오르는 희극인들이 있다. 그들은 허참, 남보원, 이상해, 고 배삼룡, 고 남성남 등이다. 희극계 대들보였던 배삼룡은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났고 1970년대 코미디계 주역이었던 남성남도 유명을 달리하면서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964년에 데뷔한 이상해는 대표적 원로 희극인으로 꼽힌다. 이상해는 각본 없이 무대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스탠딩 콩트의 선두주자 격이다. 코미디언인 그는 국악인 아내를 맞이하며 국내 최초 희극인과 국악인 부부라는 희귀한 타이틀을 만들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이상해·김영임 부부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취재했다.

 ▲ 국내 최초 희극인·국악인 부부로 알려진 이상해·김영임 부부는 청담동에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인근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청담동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약 25억원의 가치가 있다. ⓒ스카이데일리

희극인·국악인 부부로 유명한 이상해(본명 최영근·70)·김영임(60) 부부는 빌딩 한 채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빌딩의 가치는 약 25억원 정도다.
 
이상해와 김영임은 4년의 연애를 거친 뒤 1979년 결혼했다. 희극인과 국악인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이 부부는 현재 결혼과 연애를 합쳐 40년간 함께 하고 있다. 이씨 부부는 연예계에서 대표적 잉꼬부부로 통한다.
 
원앙부부, 빌딩 매입 6년 만에 빌딩 시세 차익 약 10억원
 
이상해, 김영임 부부가 공동 소유한 빌딩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다. 명색이 청담동이기는 하지만 청담동 명품거리와는 다소 이미지가 다르다. 이씨 부부 빌딩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이 소요된다.
 
이상해 부부 빌딩은 지상 2층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빌딩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2층은 김영임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리랑보존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김영임 이사장이 매일 같이 출근하는 곳이다. 협회 사무실 뿐만 아니라 ‘김영임의 소리’ 전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전수원은 무형문화재 57호 전수교육보조자인 김영임 이사장이 후배들을 양성하는 곳이다.
 
전수원 인근에 있는 상가 주인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보면, 창문 밖으로 김영임씨 뿐만 아니라 이상해씨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상해 부부는 2009년 해당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14억5000만원이다. 빌딩 토지면적은 198.4㎡(약 60평), 연면적은 196㎡(약 59평)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2종일반구역인 이곳은 청담동 내에서도 상당히 저평가 된 곳이다.
 
 ▲ 희극인 이상해는 부인 김영임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다고 알려졌다. 이상해의 끈질긴 구애 끝에 이들 부부는 1979년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이들 부부사이에는 1남1녀가 있다. [사진=뉴시스]

빌딩 시세와 관련해 김윤수 원빌딩 팀장은 “입구가 좁은 자루형 토지라서 투자가치가 그렇게 높은 곳도 아니고 매각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 지역은 3.3㎡당 4100만원 수준으로 약 25억원이 예상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그는 “시세차익은 6년만에 약 1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청담동 고급빌라를 남편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김영임 이사장은 삼성동 C빌라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빌라는 청담동 빌딩과 직선거리로 불과 1.5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삼성동 고급빌라 부동산 관계자는 “이상해 부부는 청담동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고, 집은 삼성동 고급빌라에 살고 있다”며 “삼성동 빌라는 김영임이 단독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 거래된 것을 기준으로 이 빌라는 약 13억원 정도다”며 “두 부동산의 가치는 약 38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유별난 러브스토리, 희극인과 국악인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만남
 
이상해는 스무살 무렵인 1964년 첫 데뷔를 했다. 이씨는 1968년부터는 관객 앞에서 대본 없이 공연을 펼치는 ‘스탠딩 콩트’를 선보였다. 1982년에는 개그계의 대부 고 이주일과 함께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해는 그간의 활약으로 1993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해 못지않게 그의 부인 김영임 이사장도 경기 명창으로 세간에 잘 알려져 있다. 1974년 김 이사장이 발표한 ‘회심곡 1’은 국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국악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제32회 한국국악대상 경기민요 부분에서 국악대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 이상해·김영임 부부는 청담동에 빌딩 한 채를 공동소유하고 있다. 국악인 김영애는 부부가 같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동 C빌라 한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인근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C빌라 한 호실은 약 13억원에 이른다. 김영임 이사장은 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보존회는 청담건물에 위치했다. ⓒ스카이데일리

희극인과 국악인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TV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졌다. 이씨 부부의 첫 만남은 희극인 한무의 소개로 이뤄졌다. 이상해는 김영임을 첫 만났을 때부터 다짜고짜 결혼하자는 말을 먼저 했다고 한다.
 
첫 만남을 가진 후 이상해는 짝사랑에 빠졌다. 그는 개그맨 인맥을 통해 경기도 양수리 수상스키장으로 김영임을 끌어냈다. 김씨가 도착하자마자 그는 수상스키의 멋진 동작을 펼쳐 보이며 김씨의 얼을 쏙 빼놓았다. 김영임은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상해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양수리 수상스키장 사건이 끝나고 얼마 뒤 김영임은 한 인터뷰에서 얼떨결에 취미를 수상스키라 답하고 말았다. 수상스키 문외한이었던 김영임은 사진을 찍자는 기자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이상해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지 끝날 것 같던 만남은 다시 시작됐다. 김영임은 수상스키를 어느 정도 마스터 한 후 다시 이상해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다소 사이가 소원했던 이들 부부 러브스토리는 이상해가 김영임을 납치하면서 화미를 장식했다. 판소리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영임을 기다린 이상해는 택시에 김씨를 태우게 됐다.
 
이들 부부가 탄 택시는 서울에서도 멀리 있는 인천의 한 호텔에 내리면서 이들의 연애는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납치 아닌 납치를 성공적으로 끝낸 이씨는 국내 최초 희극인, 국안인 부부 탄생을 알렸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통하는 이상해·김영임 부부는 1979년 결혼식을 올리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부부는 슬하에 최우성, 최정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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