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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가 세계 최대 크기의 광물운반선의 명명식을 갖고 브라질 발레에 인도했다.
STX가 중국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40만t급 초대형 광물운반선(VLOC)인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Vale Espirito Santo)를 건조,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루이즈 메리즈 발레차이나 사장, 차이아이화 다롄부시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길이 361m, 너비 65m, 높이 30.5m인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는 갑판 면적이 축구장 3개 반 크기로 총 40만t의 철광석을 한 번에 싣고 14.8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친환경 첨단 기술이 다수 적용됐으며 기존 초대형 광물운반선보다 화물창 용적을 20% 이상 늘려 4만여t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
또한 시간당 선박내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용량 밸러스트 수 처리 시스템(해수 살균 처리 시스템)을 적용, 시간당 최대량인 1만6000t의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단위시간당 연료소모량이 적은 TIER-Ⅱ 엔진을 사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데도 성공했다.
TIER-Ⅱ는 선박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 1㎾h 당 17.0g에서 14.4g으로 줄이도록 국제해사기구가 2008년 10월 제정한 새로운 규제 기준이다. 올해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이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
2009년 9월 STX팬오션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와 약 7조원에 달하는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40만t급 초대형 광물운반선 8척을 발주한 바 있다.
2009년 9월 STX팬오션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Vale)와 약 7조원에 달하는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40만t급 초대형 광물운반선 8척을 발주한 바 있다.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초대형 광물운반선 중 세 번째로 인도하는 선박이다. 앞으로도 5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할 예정이다.
STX다롄 관계자는 “지난주 세계 드릴십 성능평가에서 독보적으로 100점 만점을 획득한 노블 글로브트로터2호(Noble Globetrotter II)의 명명식을 개최한 이후 5일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의 명명식을 거행했다”며 “STX다롄이 첨단 해양플랜트는 물론 고부가가치선박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생산기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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