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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따라잡기<10>]-만화카페

만화사업 “월 3200만 매출 절반 1600만 순이익”

50평 창업비 약 1.5~2억…추억의 ‘만화방’ 문화공간 ‘만화카페’ 변신 열풍

박소현기자(saynih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12-12 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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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속으로 하나둘 사라져가던 ‘만화방’이 ‘만화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만화카페는 중장년층에겐 추억의 장소, 젊은이들에게는 이색 데이트 코스로 소문나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만화카페를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만화카페 내부 전경 ⓒ스카이데일리

사라져가던 ‘만화방’이 ‘만화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중장년층에게 ‘추억’을 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주목받는다.
 
만화방이 사라져가기 시작한 무렵은 1997년 발효된 청소년보호법에 만화가 단속 대상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법 발효 직전 해까지 8700개에 달했던 만화방은 지난 2014년 기준 746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만화카페는 기존 만화방과 차별화를 강조한다. ‘카페’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다양한 식음료를 도입했다. 테이블과 쇼파는 물론 다락방과 같은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내방에서 만화를 보는 것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웹툰의 인기 또한 만화카페 열풍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연재되던 웹툰 단행본이 출간되면서 이를 한꺼번에 몰아보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영화들의 원작 장르인 ‘그래픽노블’(소설과 만화의 중간 형태)을 향한 높아진 관심도 만화카페의 톡톡한 고객 유입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우후죽순 프랜차이즈 만화카페…PC방 가맹업체 속속 진출해 시장 확산세
 
만화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우후죽순 생기는 분위기다. 콩툰·카툰공감·벌툰·놀숲 등 10여개 이상의 만화카페 프랜차이즈가 속속 사업의 기지개를 켰다.
 
놀숲의 경우 가장 공격적으로 가맹점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 1년 6개월여 만에 전국에 11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다. 놀숲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대형 PC방 체인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최근 재등장한 만화카페는 기존 만화방과 많이 차별화 됐다. 일단 ‘카페’라는 이름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식음료를 도입하고 복층구조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다락방처럼 디자인된 공간에서는 내 방처럼 눕거나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다. 사진은 카툰공감 신촌점 ⓒ스카이데일리
 
갤러리PC방 체인사업을 진행 중인 아르온FC가 놀숲 사업도 맡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벌툰과 아이센스PC방(아이센스FNB), 카툰공감과 라이온PC방(라이온FG)의 운영사도 모두 같은 곳이다. PC방 사업으로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속속 만화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셈이다.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각 업체들 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놀숲과 벌툰의 경우 각각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인 하하와 박명수를 모델로 기용했다. 콩툰의 경우 각종 뮤직비디오·TV프로그램 등을 통해 PPL광고를 진행 중이다.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음료 부분에서 개성을 살리는 업체들도 있다. 대형 카페들과 협업을 통해 신메뉴 강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카툰공감의 경우 브런치카페 ‘카사밍고’를 통해 파니니·피자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벌툰의 경우 SPC와 MOU를 맺어 식음료를 직접 공급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만화를 보는 카페가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다락방구조의 개별공간이 주어지는 만큼 꼭 만화를 보지 않더라도 가족·연인과 함께 휴식을 위해 방문할 수도 있는 곳이다”고 전했다.
 
카툰공감을 방문한 이선용(33·남)은 “가족과 함께 놀러와서 자녀들은 책을 읽도록 두고 밀린 잠을 보충한다”며 “편하게 쉴수 있으면서도 심심하면 만화책을 보고 배고프면 먹을 거리도 많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주말 휴식처”라고 말했다.
 
놀숲 “50평 창업 약 1억5000만원…한달 3200만원 매출에 순이익 1600만원”
 
만화카페 이용요금은 시간당 2400원이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사실상 통일된 금액이다. 쿠팡·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각 업체는 이용권과 음료 등을 포함한 패키지상품을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 중이다.
 
단기간 내 많은 업체들이 만화카페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한 만큼 관련 가격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대다수 업체들이 가맹비·교육비·홍보비 등을 면제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벌툰 70평 기준 2억1350만원 △콩툰 50평 기준 1억7850만원 △카툰공감 30평 기준 1억4700만원 등이다. 매장 보증금과 추가공사비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벌툰과 콩툰은 도서비용이 견적에 포함되는 반면 카툰공감과 놀숲은 별도로 책정됐다.
 
 ▲ 자료: 각 사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놀숲의 경우 가계약 전 상담과정에서 창업비용에 따른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 이곳 관계자는 “대략적인 창업비용은 50평 기준 1억5600만원, 평당 300~320만원선이다”며 “도서구입비와 점포 상황에 따른 추가 공사비용은 별도다”고 설명했다.
 
카툰공감 관계자는 “현재 50평형 매장 기준으로 식음료 매출 25%, 주말·평일 평균 일매출 107만원, 한달 매출 3225만원에 순이익은 1600만원으로 평균 마진은 50%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실내 활동을 선호하는 여름·겨울 성수기와 가족·연인들이 야외로 떠나는 봄·가을 비수기로 나뉜다”며 “알아서 찾아오는 마니아층이 있어 비싼 1층에 입지할 필요가 없고 유지비가 적다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점주는 “일반 카페는 테이블 회전율이 중요하지만 만화카페는 시간제 과금이면서도 식음료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일반 카페보다 경쟁력 있다”며 “만화카페지만 개별 공간에서 자거나 공부를 하러 오는 이용객도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매장 관계자는 “커플이 80%지만 의외로 가족단위 고객이나 혼자 와서 만화책을 읽고 가는 사람도 많다”며 “홀로 오는 남성고객의 70%는 최소 3시간에서 5시간동안 만화를 읽다 간다”고 말했다.
 
한 창업 전문가는 “창업비용의 경우 프랜차이즈가 밝히지 않는 별도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견적에 속지 말라”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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