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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지지율 격차는 10%p 이상 벌어졌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를 꼽은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6~8일 조사보다 11%p 증가한 수치다.
문 전 대표에 이어 반 전 총장이 20%로 2위에 올랐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12%로 3위였다. 뒤를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7%, 안희정 충남지사 6%황교안 국무총리 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 손학규 전 의원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에 비해 보합권을 기록했다. 다만 12일 오후 귀국했기에 그에게 쏠린 여론의 관심은 이번 조사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고공질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새누리당이 12%, 국민의당이 10%, 바른정당이 7%, 정의당이 3%를 차지했다.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07명을 대상을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총 통화 5361명 중 1007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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