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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서울시와 자치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재난취약가구의 전기‧가스‧보일러 등 생활안전설비 정비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개선대상 가정은 홀몸 어르신·소년소녀 가장·한 부모 가정·장애인·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이다. 시는 올해 10억6900만원(시비 5억9500만원, 구비 4억7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만여 가구의 노후‧불량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분야는 전기설비(누전차단기·콘센트·등기구 등), 가스설비(가스타이머·가스밸브 등), 보일러설비(보일러 연통·보일러 설비) 등이다. 노후‧불량 설비는 안전점검 실시 후 정비되거나 교체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 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 시 대처요령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긴급 신고 전화번호와 전기‧가스에 대한 안전 매뉴얼도 배부한다.
안전점검 및 정비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가구 선정은 선정심의회의 적격여부 판단을 통해 정해진다.
지원 대상 가구에 대한 정비활동은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소속 전문가·공무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 복지 컨설팅단’이 방문해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재난 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스스로 안전조치를 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재난에 특히 취약한 가구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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