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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 ⓒ스카이데일리
문체부는 오는 2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다양한 현안에 따른 문체부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송수근 제1차관, 유동훈 제2차관 등이 직원들과 내부 간담회를 연다.
문체부는 전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구속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문체부는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 반장을 맡은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해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주말에도 실·국장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신속히 업무에 대응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유 차관을 중심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일일 상황점검 체제로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22일 조윤선 전 장관은 조사를 위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위증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구속된 뒤 장관직을 내려놨다. 현직 장관 신분 상태에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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