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시스]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9일 숭례문 인근 이 전 총재 사무실을 방문해 “너무 계산하지 않고 원칙과 명분대로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 전 총재는 유 의원에게 축하를 보내며 “현재 국민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나라가 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깃발을 들고 가야만 국민이 안심하고 기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계산을 너무 복잡하게 하면 이런저런 소리가 다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원칙과 주관, 핵심가치에 대한 방향감각을 가지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좋은 길을 찾아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의원은 “저도 원칙이나 명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계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최근에 자주 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결국 국민들도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만 믿고 가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두 사람의 회동 소식에 이 전 총재의 지난 이력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1993년 서울지방법원 대법관을 지냈다. 그는 김영삼 정부 시절에 총리직을 수행한 후 1997년에 한나라당 후보로 제15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02년에 제 16대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밀려 떨어졌다. 또 2007년에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밀려 결국 3번 낙선하고 말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