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 ⓒ스카이데일리
제19대 대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당권에 도전할지 여부를 두고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지사가 이번 선거 결과를 발판 삼아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과 정계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맞서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지사 조만간 열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앞서 그는 선거기간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당권에 매달리는 짓은 하지 않겠다”며 당권 도전에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어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위기 속에서 홍 전 지사는 자유한국당을 재건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는 보수세력의 지지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대선 출마 초기 지지율 5%에서 시작했고, 선거 기간 보수 세력의 표심을 회복하면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제치고 24.0%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홍 전 지사는 선거 막판에서 자신감을 내보였으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선거 결과를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한 홍 전 지사는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당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당 복원에 성과를 거둔 데다 선거기간동안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승인하고, 한국당 내 친박 징계자들을 복권시키면서 당 내 세력을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또 당을 대표할 만한 인물, 제1야당 대표로 여당을 견제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 당 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홍 전 지사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 한 달 간 머물며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