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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국제유가가 40달러 미만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현지 시간) 영국의 CNBC는 암리타센 ‘에너지 애스펙트’ 공동설립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에너지 애스펙트는 영국의 에너지 컨설팅 기업이다.
암리타센은 “지금까지 시장 심리가 이렇게 좋지 않았던 시기를 본 적이 없다”며 “마치 떨어지는 칼처럼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 하락폭(6개월 기준)이다. 최근의 이러한 유가 하락은 OPEC(석유수출기구)와 비 OPEC 국가들의 감산 약속에 대한 불신으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CNBC에 따르면 리비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이전보다 5만배럴 증가한 88만5000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오는 8월부터 원유 수출량을 일일 6만2000배럴씩 증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량은 3208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하루당 29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안으로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EA가 지난 14일 발표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일일 원유 공급량은 9669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58만5000배럴 증가한 수치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8달러 떨어진 42.53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1.20달러 하락한 44.82달러로 거래됐다.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44.3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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