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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의 막말 발언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이언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소에서 한 시간이라도 일해보라”며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향해 이처럼 비하발언을 한 정치인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당한 이들의 숙련된 노동이 없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은 내일도 도시락을 싸야한다”고 밝혔다.
이 날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중을 개, 돼지로 비하했던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발언보다 덜 하지 않았다”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여성 노동자들과 일선 노동 현장의 가장 열악한 조건에서 땀을 흘리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며 의원직 사퇴·제명과 국민의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자에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화된 부분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경위가 어찌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사적 통화라 하더라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학교 급식에 대해 학부모로서 많은 걱정(이 들어 그런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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