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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지난 22일 4당 연합으로 추경이 통과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여기에 동참한 정당을 ‘신(新) 4당 연합’이라고 규정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회의에서 “본부중대와 1,2,3중대가 신 4당 연합을 해본들 결국 야당은 우리밖에 없다”며 “나쁠 게 없다. 깔보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관제언론을 동원해 거꾸로 우리를 비난한다고 해서 발끈할 필요없다”며 “시간을 두고 참고 기다려야 할 때다”고 말하여 언론에 대한 불신도 표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국민의당을 ‘여당 2중대’, 바른정당을 ‘여당 3중대’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이 추경안을 2중대, 3중대 야당과 함께 짝짜꿍해서 야밤에 날치기 통과하려 했다”며 “이런 웃지 못할 대국민 코미디를 벌였다는 점을 상당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여당이 추경 처리 과정 책임 논란을 야당에게 전가시키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체 소속 의원의 20% 이상이 외국에 나갔다”며 “정작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민주당은 부끄러운 이런 모습을 스스로 깨달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추경이 야당의 참여 없이 통과됐더라면 정치는 파행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며 “그나마 야당이 신사적으로 참여했던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게 여당이 우선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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