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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내각 1기가 본격적으로 출항했다.
정부는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8개 부처의 조직개편 작업을 완료해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중앙행정조직을 기존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이하·벤처부)를 신설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명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하는 것과 국민안전처가 해체되고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이 독립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차관급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상교섭본부(산업통상자원부), 재난안전관리본부(행정안전부)를 설치해 각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대통령경호실을 차관급으로 조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에는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를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각 부처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과 현장 실무에 밝은 사람이 장관으로 임명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벤처부 장관 후보군은 대학교수, 전직 관료, 현역 벤처인 등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특히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전옥순 전 의원도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부처 장관 인선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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