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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로 인해 일본 전체 산업생산이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31일 ‘6월 광공업생산지수’ 속보치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일본 6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달 대비 1.6% 상승한 101.7을 기록했다. 2개월 만의 상승이다.
산업생산지수 회복세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휴로 인해 생산을 줄였던 자동차 등 수송기계 공업이 6월 들어 다시 생산을 늘리기 시작한 것이다.
수송기계공업의 6월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4.2%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지난해 4월 미쓰비시 자동차 연비조작, 구마모토 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경차 생산성도 회복된 것으로 관측된다.
화확공업은 전달 보다 3.4% 상승했다. 페뇰 등 화학물질과 화장품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자부품 장치 공업은 2.6% 하락했다. 스마트폰 용 중소형 액정소자는 증가했지만 메모리용 IC 생산이 줄어들었다.
일본의 SMBC 닛코 증권은 “올해 상반기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경제 회복기조가 이어질 것이다”며 “일본 생산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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