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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한반도 현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던포드 합참의장과 14일 회동을 가진다. 이번 회동에는 우리 정부 측 이순진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 인사로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겸 한미연합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대사 대리, 리처드 블락 합참 기획참모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던포드 합참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이어 우리나라와 미국에 대한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하·사드) 배치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북한은 우리 해병대의 서북 도서 사격훈련과 관련해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하·IRBM) '화성-12호'로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관련해 지난 11일 정 국가안보실장과 하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한반도 및 주변 안보 상황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던포드 합참의장은 문 대통령과 회동 전 송영무 국방부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등 국방부 수뇌부를 만나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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